환율추락 면사 화섬사값급등 제품가격하락! 환율작년 3월 비30% 추락 100만불 네고 5억 증발 원면 화섬원료 폭등 면사 화섬사 20~40%급등 섬유수출업계가 원 달러 환율이 3개월 사이에 10%나 급락한데다 화섬원료와 국제원면파동으로 화섬사와 면사가격이 급등한데 반해 수출가격은 현상유지도 어려운 트리플악재로 채산성에 비상이 걸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출채산성에 결정타를 안겨준 원?달러 환율이 지난주말 기준, 1.100원대로 급락하면서 원자재 가격과 바이어의 가격동결 또는 인하압력을 환율로 카버해온 섬유수출업계가 채산악화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연중 최고점율을 찍은 지난 5월26일 1.253원선에 비해 벌써 10.5% 떨어졌고 환율이 치솟았던 작년 3월6일의 1.597원에 비해서는 무려 30%나 급락했다. 월100만 달러를 수출하는 기업은 작년3월에 16억원을 네고했지만 현재는 11억원밖에 손에 쥐지 못해 5억원이 날아간 셈이다. 특히 TPA와 EG?카프로락담, AN모노머등 전체 화섬원료가격 강세로 폴리에스테르사와 나일론사, 아크릴사 등 화섬사가격은 작년 3월 대비 20%내외로 올랐고, 국제 원면시장의 불안으로 면사값은 작년 11월 기준 현재 40%이상 오르는 등 원자재 가격은 천정부지로 뛰어 수출기업들의 원가부담이 수직 상승하고 있다. 이 같은 환율추락과 원자재가격상승에는 불구, 가장 큰 미국시장은 더블딥 위기속에 경기가 크게 침체돼 바이어들의 가격인상은 엄두도 못내며 현상 동결은 고사하고 오히려 가격을 깍자고 나오고 있어 수출업체들의 채산성에 비상이 걸렸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합섬직물업계는 11월부터 시작되는 바잉시즌을 맞아 바이어에게 가격 인상을 어떤 형태이건 요청할 방침아래 준비하고 있으나 바이어들의 반응에 어떻게 나올지 낙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니트직물 업계도 원자재 가격 급등과 환율추락을 들어 수출가격인상이 불가피하지만 국내 업계끼리의 과당경쟁으로 가격인상에 악재가 되고 있다. 의류수출업계는 면사와 화섬사 가격급등에 따른 원단구매단가 상승으로 가격 인상이 발등의 불이지만 미국경기가 기대이하로 떨어지면서 오히려 백화점과 대형스트어 바이어들이 가격동결 또는 인하압력이 있어 시름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