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6일 요코하마서 3국 섬유업계 대표참석

-지난 4월 노회장 제안 中방직협회장 찬성, 日도 반색
-FTA 워킹 그룹구성, 생산, 기술, 마케팅 공유 협력공색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의 대표적인 섬유단체가 참여하는 ‘한,중,일 3국 섬삼련 연차 총회’가 성사돼 오늘 11월 26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처음 열린다.
이는 그동안 노희찬 섬유산업엽합회장이 제안하여 물밑작업을 진행해오다 지난 4월29일 베이징에서 열린 '프리뷰인 차이나' (CHIC) 전시회에 앞서 지난 4월26일 북경에서 열린 한·중 섬유업체 대표 비즈니스 교류회에서 노회장이 중국 방직협회 두옥주회장에게 이의 수용을 촉구해 두회장이 이를 수락함으로써 합의됐다.
노회장은 지난 25년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매년 개최해오던 ‘한·일 섬삼련 연차 총회’가 일본 측 사정으로 매년 개최가 어려워지게 되자 아시아의 섬유 생산 중심국인 한·중·일 3국간의 긴밀한 협력체제가 불가피 하다는 점에서 이를 제안해 드디어 성사 시켰다.

당초 3국 섬산련 연차총회는 일본이 간절히 희망 했으나 중극측이 일본에 갖고있는 묵은 감정이 좋지 않아 성사 되지 못했으나 노회장이 중국 방직부장관을 역임했고 중국 복장협회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중국 섬유 업계의 首長(수장) 두옥주 회장과 담판해 두 회장의 수락을 받아 내는데 성공했다.
노회장의 설득을 받아들인 두회장은 이 같은 사실을 지난 4월29일 밤 북경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시크’(CHIC)' 프리뷰인 차이나' 참가업체들이 함께한 ‘한·중 BIZ 교류회’ 만찬장에 참석, 노희찬 회장의 인사말에 대응한 축사를 통해 이를 공식 확인한바있다.

이로써 지난 25년간 개최해온 ‘한·일 섬삼련 연차총회’가 사라지고 오늘 11월 요코하마회의를 시발로 3국이 매년 장소를 바꿔가며 1년에 한번 씩 회의를 갖게 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한·일 섬삼련 회의와 한, 대만 섬삼련 회의는 매년 열렸지만, 한·중 섬삼련 공식 회의는 없었는데 앞으로 중국의 대표적인 섬유단체인 방직협회가 참여하는 3국간 회의가 열리게 됐다.
또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은 적극적으로 중국과 섬유업계 공식 회의를 갖고 싶었으나 중극측이 완강히 반대해 성사되지 못하다 노희찬회장이 전면에 나서 중국을 설득해 3국 섬유 업체 회의가 정식 출범하게 됐다.

특히 최근 불거졌다 가까스로 수습국면을 맞은 센카쿠섬을 둘러싼 중?일 간의 미묘한 분쟁으로 이번 회의가 영향을 받지않을까 우려했으나 비정치적인 모임인 3국 섬삼련회의는 차질없이 진행될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국간 섬유회의가 개최되면 상호 생산과 기술, 마케팅 정보를 교류하면서 상호 이익 증대를 도모하고 앞으로 3국간 FTA에 대비한 워킹 그룹을 발족시켜 실질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발굴 조종하게 되는 등 매우 유익한 국제 회의가 될것으로 보여진다. 한중일 3국 섬삼련회의에는 국내 섬유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하게된다.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