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천연섬유 ‘닥섬유’가 하이패션 의류소재로 청신호를 켰다. 한국니트산업연구원(원장 오영수, 이하 니트연)은 10월 1일 익산시 대표축제인 서동축제 기간 중 중앙체육공원에서‘2010년 닥섬유 패션쇼’를 열고 친환경 닥섬유의 다양한 세계를 알렸다.

이날 패션쇼에서는 하이패션의 방향을 제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GISSEN(기센)과 메타몰포시스, 그리고 니트웨어의 고부가가치화를 추구한 90세트의 의상들이 선보였다. 의상은 닥섬유 및 면 또는 실크 복합사 소재로 제작된 친환경 천연섬유 제품들로 구성됐다.

지역 섬유산업, 친환경 천연섬유산업을 알리는 닥섬유 패션쇼는 니트연과 기능성 닥섬유 제품산업 RIS사업단이 주최했고 지식경제부와 전라북도, 익산시가 후원했다.

니트연은 섬유·니트산업의 지식기반산업화를 목표로 지식경제부, 전라북도, 익산시 지원을 받아 기능성 닥섬유 제품산업RIS사업(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 전개에 앞장서 왔다.

니트연은 기계한지를 이용, 자체 개발한 한지사(The Korean Paper Yarn) 홍보를 위해 익산시 서동축제와 쥬얼리 엑스포를 연계시켜 매년 패션쇼를 개최해 왔다. 또 서울 및 대구의 대규모 섬유전시회에 참가, 홍보와 마케팅을 병행한 패션쇼를 여는 등 지역 섬유산업의 인지도를 확산시켜 왔다.

한편, 전라북도와 익산시, 니트연은 이미 추진 중인 닥섬유 관련 지식경제부의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과 RIS사업을 통해 기술개발 및 마케팅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역섬유산업을 지식기반 고부가가치 소재 및 패션산업으로 도약시키는데 앞장서는 한편 관련 업체의 매출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