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신기술 R&D센터 전문인력 시험실습 산교육장
KOTITI 성남에 매머드 신사옥 매입 강남본원 이전
FITI 충북 오창 연구센터 내년 9월 완공계기

공인 섬유검사소가 늘어나는 업무영역 확대에 대비해 자체 대형 신사옥을 매입 또는 신축하고 있는 가운데 단순한 자체시험분석 검사업무뿐 아니라 섬유 신기술 개발을 위한 종합 R&D센터와 섬유전문 인력 교육지원센터 기능을 본격 확대할 방침이다.
관련 섬유검사소에 따르면 내년에 창립50주년을 맞는 KOTITI(섬유기술 연구소) (소장 이명학)는 기존 강남본원이 신축한지 37년을 맞아 업무활동이 협소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경기도 성남시에 매머드 자체 신사옥을 매입했다.
이번 KOTITI가 매입한 신축사옥은 지하3층, 지상12층, 연 건평4500평 규모로 내년 초에 강남본원을 이전할 방침이며 매입금액은 147억 원 규모로 싯가보다 매우 저렴한 가격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강남본원은 강남역 인근의 교통이 편리한 이점을 활용 시험, 분석, 검사 접수창구와 시급을 요하는 시험, 분석, 검사 업무만 맡고 모든 시험, 분석, 검사업무는 성남 신사옥에서 처리하며 이에따른 이 전작업을 내년 초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특히 KOTITI는 성남에 새둥지를 틀게됨에 따라 기존 시험, 분석, 검사의 수익사업과 별도로 면방을 중심으로 한 신기술개발을 위한 국내 최고권위의 면방 신기술 R&D센터로 운영 할 방침인것으로 알려졌다.
또 첨단 설비를 활용해 국내섬유 현장기술자들을 대상으로 시험 실습등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명실공히 섬유기술교육센터로 운영 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KOTITI뿐 아니라 충북 오창에 대형 연구센터를 조성하고 있는 FITI시험원(원장 노문옥)도 연구센터가 완공되는 내년9월부터 현재 본원에서 진행중인 시험, 분석, 검사업무 중 환경유해 물질과 산업재료, 해양 투기배출물, 자동차 내장재 화학분야 등 주로 비섬유 분야 시험, 분석, 검사를 오창 연구센터에서 담당하기 위해 기구와 인원을 이전하게 된다.
충북 오창 과학 산업단지에서 위치한 FITI시험연구원 연구센터는 대지8317평 규모로 부지 매입비 33억을 들여 정지작업을 끝냈으며 건축비로 60억원을 계상, 창고 등을 먼저 건립한데이어 본관 건물은 각 층300평씩 4층 규모1200평을 신축하기위해 11월 중 기공식을 갖게된다.
특히 FITI도 오창 연구센터가 완공되는 내년 9월부터 4층에 200평 규모의 교육장을 마련 섬유기술자의 전용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크게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함게 직물위주의 신기술 개발을 위한 종합 R&D센터 기능을 병행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이 공인 섬유검사소가 본연의 수익사업외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신기술개발 R&D센터와 섬유기술인력 교육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우리나라 대학에 섬유공학과가 갈수록 축소되고 제대로 된 시험실습장비가 부족한데 따른 전문기술개발과 인력양성이 어려운 점을 타개하기위해 재정적으로 여유있는 검사소가 앞장서 이를 선도하기 위한것으로 보여지고 있다.<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