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섬유기술 개발 글로벌 센터 만들자’ 5개년 계획 통해 2,200억엔 지원
대학, 연구소등 개발 노력 활발, 일부 첨단 소재 군사용 활용도 목적

중국 섬유산업 기술 수준이 정부의 막대한 예산 지원을 등에 업고 일본을 따라잡았다는 평가가 나오며 일본 기업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일본 화섬협회 관계자는 “ 중국은 세계 섬유 산업의 생산과 소비의 중심이 되기 위한 섬유관련 기술 개발의 글로벌 센터를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화섬 협회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5개년 계획을 통해 2010년까지 매년 440억엔씩 2,200억엔을 선진 섬유기술 개발에 투자해왔다. 또 전국 15개 대학에서 섬유 관련 연구 개발에 참여토록하여 산학 협력 강화와 함께 미국등지에 수학한 학생, 연구원들이 연구를 마친후 최신 해외 기술을 가지고 귀국, 기술 축적에 힘을 쏟아왔다는 것이 일본 업계의 분석이다.
이에따라 일부 유럽 대학에서는 섬유 관련 기술의 해외 유출을 염려하여 아시아계 학생을 규제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중국 정부의 막대한 섬유산업 지원에 비해 일본 경제 통상 산업성의 섬유 관련 예산 지원은 연간 15억엔에 불과한 실정이다. 주요 대학들의 섬유 기술관련 연구개발 프로젝트 사업등도 모두 종결됐다.
중국이 섬유 산업 기술 수준을 끌어 올리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는 항공기 날개용의 탄소섬유 개발등 군사 관련 첨단 소재 개발에도 목적이 있는 것으로 일본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