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염색기술연구소와 부산패션칼라협동조합은 지난 14일, 섬유, 환경기업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MOU)은 부산패션칼라협동조합 기업들에게 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에너지 및 폐수, 수질 등 환경 분야의 전반적인 기술들을 지원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또 부산패션칼라협동조합의 회원기업들의 대상으로 공동기술개발의 수요를 받아 연구소가 가진 기술을 이전 또는 공동기술개발 추진이 가능하도록 협약했다.
한편 한국염색기술연구소는 이번 MOU를 계기로 부산 섬유기업의 시험평가 및 시제품 생산 업무를 일괄처리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소 친환경연구팀에서 15여년 간 축적시킨 염색폐수 및 슬러지처리기술 등을 부산패션칼라산업조합에 기술 이전 및 교류키로 함에 따라 섬유산업이 환경과 더불어 공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원은 또 연구소에서 추진 중인 ‘기업 찾아가는 서비스’와 ‘연구원 1인 5사제’를 기존 대구·경북지역에서 부산지역까지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부산패션칼라협동조합과 연구소는 환경부 차세대 핵심 환경 기술개발사업(과제명 : 대규모 염색폐수처리를 위한  PEMT 유동상 담채이용 생물막 공정의 실증화 연구, 2009. 3 ~ 2011. 2, 사업비 16억원)을 수주해 추진하고 있으며, 염색폐수의 색도 제거와 응집제 개선에 대한 사전연구기획도 협의 중이다.
<김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