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컬렉션의 형식이 도입된지 올해로 만 20년이 됐다. 국내에 컬렉션을 들여와 우리나라에서도 패션 선진국형 컬렉션을 처음 선보였던 서울패션아티스트협의회(SFAA:회장 김철웅)는 서울컬렉션 2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패션의 장을 마련한다.

SFAA는 오는 11월 22일(월) 강남구 논현동 소재 헤리츠웨딩컨벤션센터에서 자선 바자회를 개최한다. 'Save the Earth'를 테마로 열리는 이번 자선 바자회는 SFAA 소속 각 디자이너당 1백여점 씩 상품을 기증받아, 이를 일반에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지구촌의 가난한 이웃들과 환경을 보전하는 일에 쓰여질 예정이다. 이 행사는 헤리츠웨딩컨벤션센터에서 후원한다.

이어 11월 24일(수)에는 서울컬렉션 20주년 기념 전야제를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개최한다. 서울컬렉션의 성장, 발전사를 볼 수 있는 전야제는 풍성한 행사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성년이 된 서울컬렉션을 자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11월 25일(목)부터 27일(토)까지는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디자이너 김철웅의 패션쇼를 시작으로 41번째 2011 S/S SFAA 서울컬렉션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특히 20주년을 맞아 SFAA 회원들의 컬렉션이 25일과 26일 양일간 펼쳐지며, 27일에는 SFAA 회원들과 각계의 추천을 받은 역량 있는 신진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이 예정돼 있어 기대를 부풀게 한다.

20주년을 맞은 이번 컬렉션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처음으로 후원해 SFAA의 위상을 높여주고 있다. SFAA는 1989년 11월 국내 최초의 컬렉션 단체인 서울패션디자이너협의회(SFA)로 출범, 이듬해 11월 국내 최초로 기록된 첫 번 째 그룹 컬렉션을 개최한 이래 지금까지 단 한 시즌도 거르지 않고 매 시즌 컬렉션을 발표해 오고 있는 국내 최고의 컬렉션 그룹이다. 1994년 현재의 명칭인 SFAA로 변경한 이후 1995년 당시 문화체육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출범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세계섬유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