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들어 안정세를 보이던 폴리에스테르가격이 예상대로 11월1일부터 오른다.
국제 원면가격이 초강세를 보이면서 면사가격이 뛰자 화섬사 가격도 연쇄반응을 일으키고 있는것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화섬업계는 TPA와 MEG가격이 계속 강세를 보임에 따라 11월1일 출고분부터 폴리에스테르사 가격을 파운드당 50원씩 일제히 인상키로 하고 이를 실수요업계에 통보했다.
이는 하반기 초반에 안정세를 보이던 TPA가격이 9월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 실제 지난 6월 톤당 840달러로 안정세를 보이다 7월에 10달러선이 소폭오른 850달러로 오르더니 8월에는 880달러로 상향됐고, 9월에 900달러를 돌파한데이어 10월에는 톤당 980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또 MEG가격도 7월 톤당 720달러에서 8월에 780달러 9월 800달러를 돌파한데이어 10월엔 960달러 수준으로 뛰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국내 화섬업계는 폴리에스테르사 가격 현실화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11월1일 출고분부터 파운드당 50원씩 인상키로 했다는 것이다.
화섬업계는 지난 10월까지만해도 실수요 업계인 환편업계의 불황이 예상보다 심각한 점을 감안. 가급적 파운드당 2~3센트 수준의 소폭인상을 계획했으나 TPA와 MEG가격이 10월은 물론 11월에도 강세를 보일것으로 나타나자 파운드당 5센트선 인상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부분적으로 품목에 따라 우븐직물과 니트직물 중에서도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인 직물시장경기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데다 원 달러 환율마저 약세로 추락하는 어려움으로 채산 악화를 호소하고 있어 이들 실수요업계가 원사값 인상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