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 900억 원보다 250~300억 증액 국회요청
노희찬회장 여의도 상주 스트림사업등 예산확보 총력전
대구 DTC, 슈퍼섬유, 메디칼섬유, 양주센터 국고 파격지원

이번 정기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통과를 앞두고 정부부처와 이익단체의 예산안 확보전이 치열한 가운데 섬유 패션분야의 내년도 예산지원이 금년보다 훨씬 늘어날 것이라는 밝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기본적으로 정부의 내년 예산편성이 금년보다 10%내외 축소를 원칙으로하고 있는데도 섬유 패션분야는 금년보다 줄 잡아 250억원을 훨씬 초과하는 증액예산 확보가 가시화되고 있기때문이다.

이를위해 섬유 패션업계 수장인 노희찬 섬유산업연합회장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산적한 회사경영은 뒷전으로 미루고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와 3일간 여의도에 진지를 구축, 소속 지경위원을 비롯한 여야 정책위원, 예결위원 대상자등 영향력있는 여야 중진의원들을 일일히 만나 적극 설득하면서 미래 성장동력인 섬유 패션산업 예산을 정부안보다 더욱 늘려줄 것을 요청하는 등 섬유 패션산업 예산증액을 위해 총력전을 전개한 것으로 밝혀졌다.

관계부처와 관련단체에 따르면 지난해 섬유 패션분야 정부지원 예산규모가 900억 원 남짓인데 비해 지식경제부가 기획재정부를 통해 국회에 요청할 내년 예산규모는 1150억 원을 상회 한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정부의 기본원칙인 10~15% 예산 줄이기 정책에도 불구, 섬유 패션산업은 크게 우대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지경부가 기획재정부를 거쳐 국회에 요청한 내년도 주요 섬유패션산업 지원예산안을 보면 올해 320억 규모인 섬유스트림간 협력사업 예산을 일단 331억 원규모로 증액했으며, 대구 이시아 폴리스에 섬유박물관을 포함한 대구 텍스타일 콤프렉스(DTC)건립을 위해 금년에 26억 원을 지원한데이어 내년예산에는 무려126억원으로 100억원을 증액시킬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구 슈퍼섬유융합제품 산업회사업예산으로 올해 국비지원 100억원을 받는데 이어 내년에는 128억원을 국회에 요청해 놓고 있다.
이어 경북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메디칼섬유 기술개발사업으로 내년에 처음 30억원의 정부지원예산이 지원 될 계획이다.
대구경북과는 별도로 경기북부소재 양주 섬유종합 지원센터 지원예산으로 올해 5억원을 지원한데이어 내년에는 60억원을 지원키로 하고 이를 국회에 요청해 놓고있다.

이와함께 글로벌 패션브랜드 육성사업을 주축으로 패션포럼운영과 DB구축을 위해 올해 11억7000만원을 지원한데 이어 내년에는 이 지식기반화 사업예산이 올해보다 5억원 이상 증액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31억 규모인 섬기력사업예산은 내년에도 소폭증가되거나 제자리에 머물것으로 보여지며 익산 한국니트산업연구원도 5년간 10억원씩 지원키로 한데 따라 내년에도 금년과 동일한 겨우 10억원이 지원될 뿐 한국니트산업연구원 부문의 예산지원은 한 푼도 증액되지 않을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같이 섬유?패션분야의 지원예산이 내년에 줄잡아 250억원 규모가 크게 증액 될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특히 섬유스트림간 협력기술개발사업 분야예산을 대폭 증액하기 위해 노희찬 섬삼련회장은 지난주에도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와 꼬박 3일간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상주하며 총력전을 전개한 것으로 밝혀졌다.

노회장은 지경위소속 의원을 비롯 여야정책위, 예결위 대상의원 등 중진의원들과 폭 넓게 접촉하며 신성장 동력인 섬유?패션산업 발전을 위해 섬유스트림간 협력사업의 중요성을 일일히 설득하면서 전체 내년도 섬유 패션산업예산을 지경부 안보다 늘려줄 것을 적극 요청하는 등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는것으로 밝혀졌다.<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