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봉제업체ㆍ면사ㆍ화섬사 인건비 급등 반영

면사와 화섬사를 비롯한 섬유원자재 값 폭등으로 인해 수출용과 내수용 불문하고 의류제품 공급가격이 20% 오를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년 동안 국제 원면시세는 100%이상 뛰었고 면사가격은 60%나 오른데다 해외공장의 인건비와 임가공료가 덩달아 올라 소싱원가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의류수출업계는 소싱 가격인상만큼 내년 수출가격을 금년보다 20%수준 올려줄것을 바이어측에 요청하거 있으나 미국경기가 워낙침체돼 요구단가의 절반수준도 반영이 어려운데다 아에 인상을 거부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또 국내 내수패션업계도 원자재값 인상과 해외공장 임가공료 급등으로 의류생산원가가 20%이상 인상되고 있지만 국내경기가 기대한것보다 훨씬 침체 된데다 아직도 세일경쟁으로 일관해 가격반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고민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원면파동이 일어나 면사값이 1년 동안 천정부지로 뛰고 비스코스레이온이 40%나 오른데다 면사가격 폭등에 영향받아 화섬가격도 연쇄반응을 보이면서 원자재값 인상으로 인한 의류제조원가 상승요인이 20%에 육박하고 있는것으로 분석됐다.
또 중국과 베트남을 불문하고 인거비가 1년사이 30%나 뛰었으며 이들 후발국에도 섬유봉제 분야 인력 이탈이 심해 임가공료 인상폭이 최근 몇 년만에 가장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국내이건 해외이건 의류생산업체들은 내년도 수출ㆍ내수 가릴것 없이 의류공급 가격을 올해보다 20% 일제히 인상 공급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의류수출업체들은 이를 반영시켜주도록 바이어측과 줄다리기를 하고있는 가운데 바이어들도 국제적으로 원자개가격 폭등과 소싱국의 임가공료 인상을 인정은 하지만 미국경기가 워낙 나빠 이를 수용하는데 극히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현재 미국 바이어들과 상담상황을 보면 크게 수용하는 바이어가 최고 10%, 아니면 5%인상 수용을 밝히고 제시하고 있으나 내년 규모축소를 이유로 아예 금년가격 동결을 주장하는 바이어도 있어 수출업체들과 승강이가 벌어지고 있다.
국내 내수업체들은 국내 소싱이건 해외소싱이건 의류제조원가 20% 수용을 감수할 수밖에 없으나 문제는 국내 경기가 예상보다 침체돼 세일행사로 매출을 유지하고 상황이라 택가격 반영이 녹록지 않은 사정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