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구동찬 기자]한국패션산업연구원(원장 우정구)은 지난 11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엑스포 프로텍션 2010]에 기능성 소재업체 및 완제품 업체와 공동으로 참가해 큰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들에게 신제품의 시장성을 타진하고 유력 바이어 발굴의 계기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는데 출품한 업체는 총 7개사로 삼일방직(주), 웅진케미칼(주), (주)티모, 아사히코리아산업, 목화표장갑, (주)킹텍, (주)스타일테크 등 이였다.

2011년도를 본격적 해외시장 개척 원년으로 삼아 내년도 해외 군복 및 유니폼 부분 예상 수출액 500만불을 목표로 하고 있는 웅진케미칼(주)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산업용 유니폼 전문 기업인 프랑스 Group Marck와 스페인 Iturri Industrial Group과의 상담을 통해 제품 개발 오더 수주를 받는 등 해외 전시회 첫 참가에서 유력 바이어들과의 연계 기회를 갖는 대성과를 거두었다.

이미 2009년도 연구소 지원을 통해 독일 A+A 전시회에 참가해 부회장을 중심으로 유럽 특수 소재 및 의류 시장 개척 작업에 착수한 삼일방직(주)의 이기덕 팀장은 “이번 전시는 새로운 난연 소재 브랜드인 Nevern의 해외 시장 첫 출시의 장이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 상담을 통해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이 관심을 갖는 아이템을 가늠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필수적인 바이어 별 스펙 조건을 얻는 수확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구명복을 출품한 (주)티모의 손미향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서 스페인 Crotton사와 10만 유로 규모의 상담이 이루어졌다"면서 "국내의 한정된 시장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던 동종 업체간 출혈 경쟁에서 벗어날 길을 찾은 것 같다”며 흡족해 했다.

이번에 참가한 업체들은 기존 전시회 참관 경험과 비교해 볼 때 신제품 개발 및 해외 시장 진출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하게 대두됐음은 물론 공동 부스를 통한 참가 경험을 밑거름 삼아 홍보 및 마케팅과 관련한 많은 아이디어를 습득했다. 또한 추후 단독 전시 참가에 대한 계획을 표명하는 등 전시 사업을 통한 해외 시장 개척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내렸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세계섬유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