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의류업계 역차별 철폐 주장하며 전국 파업 단행 면방 수출 비중 80% 내수 공급 소홀이 원인 인도 의류 제조, 수출업계는 면사 가격 폭등에 항의, 면사 수출을 규제해 달라며 지난 18일 하루동안 전국적인 파업을 단행했다. 이번 파업을 주도한 단체중 하나인 인도 의류 수출 촉진 협의회(AEPC)에 따르면 지난 9개월간 면과 면 제품 가격은 두배이상이나 폭등했고 예를들어 메리야스 제조에 범용으로 사용되는 40수 면사의 경우 지난 8월 kg당 185루피에서 240루피로 올랐다. 원단 가격이 38-90%가 올라 고용 인력 3,500만명의 노동집약적인 의류산업이 공장 문을 닫아야할 극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 의류 업계 요구는 국내 면사 가격 안정을 위해 면사 수출을 60일간 중단시키라는 것이다. 이들은 인도 정부가 면 생산의 60%를 중국에, 면사의 45%를 방글라데시에 수출하며 경쟁국에 안정적 원자재를 공급해 주고 있는데 비해 국내 산업은 면사 확보가 어려운 가운데 가격이 폭등하는 등의 심각한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 인도 면방업계는 면사 수출 비중을 과거 30-40%에서 80%로 끌어올려 국내 원자재 확보를 어렵게 만들어 가격 상승을 유발시키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의류 수출 업계는 수출 주문은 60일내에 선적을 끝내야 하지만 국내 면사 조달은 4-5단계의 까다로운 과정등 45-50일이 소요되며 시차로 인한 가격 인상만도 10-12%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도의 대표적 의류 제조업체인 아빈드 밀, 아록 인더스트리, 고칼다스 엑스포트, 만다나 인더스트리등은 일단 공장은 가동하면서 파업을 찬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