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이 3일 오전(미국 메릴랜드주 컬럼비아 현지시간) 타결됐다. 지난 2007년 6월 말 서명 이후 오바마 정부 출범으로 재협상을 벌여 3년 5개월 만에 성사됐다.

이번 재협상 타결의 핵심 내용은 자동차 분야에서 미국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는 대신 소고기 수입 확대 요구에 대해서는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했으며 농산물과 섬유 분야에서 일부 개선사항을 관철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측은 오는 2014년 1월로 규정돼 있는 미국산 돼지고기 관세철폐 기한을 연장하고 섬유부문의 원산지 표시규정도 완화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FTA 관련기사 참조)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세계섬유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