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섬유 상징 신탕, 구라우 지역 중금속 오염 기준치의128배
그린피스 실태조사 해당 기업 처벌, 시정 촉구

중국 의류 산업의 심각한 오염 문제가 그린피스에 의해 도마위에 올랐다. 그린 피스는 진, 셔츠, 브라등의 주요 생산지인 광동성 신탕과 구라오 두지역에 대한 조사를 통해 중금속등의 오염 상태가 심각하게 확산된것을 확인하고 지방 정부에 오염 물질 방출기업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시설 개선 명령을 내리도록 촉구했다.

신탕은 ‘세계 불루 진 생산의 수도’로 꼽히며 이곳 생산의 40% 이상의 진이 미국과 EU, 러시아등으로 수출된다. 연간 2억6천벌, 중국 전체 진 생산의 60%이상으로 미국에서 연간 팔리는 진의 40%에 상당하는 점유율이다. 이에비해 구라오는 80%이상이 내의와 란제리 산업에 특화된 지역으로 연간 2억개의 브라를 생산한다. 중국 여성 3명에 하나꼴이다. 때문에 이들 두 지역은 중국 경제의 성공적인 모델로 통해오다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그린피스 실태조사에 의해 오염 상태의 심각성이 온 천하에 들어나게 된것이다.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21개 샘플중 17개 샘풀에서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는 엄청난 양의 구리, 카드미움, 납등의 중금속이 검출됐다. 신탕 지역 샘풀의 경우 카드늄 검출량이 기준치의 128배나 초과했다. 섬유 산업에서는 염색과 세척, 표백, 프린팅등의 공정에서 많은 물과 금속, 화확물질이 사용되는 피치 못할 ‘더러운 공정’이 있다. 때문에 환경 단체, 소비자 단체등은 오래전부터 깨끗한 생산 공정을 촉구해왔다.

 
하지만 신탕과 구라오 지역은 중국의 133개 섬유산업단지중 가장 더러운 곳으로도 오명을 떨쳐왔다. 때문에 이번 그린피스의 조사 결과 통보에 세계가 경악하며 중국 정부가 어떻게 반응할지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