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관세 철폐로 한국 수입확대 기개 한미 FTA 협정 타결이 임박해지면서 미국 의류 제조업체, 노동조합등을 중심으로 재협상 요구가 거셌던것과는 대조적으로 자유무역 협정 발효에 따르는 혜택을 기대하는 업체들의 호응도 적극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칼리포니아등 지역 언론에 따르면 이들 섬유, 의류 업체들은 한미 FTA 협정 발효를 계기로 한국 수출을 늘리려는 기업, 자유무역 협정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사업 기회를 기대하는 기업,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확대를 기대하는 기업등으로 분류된다. 캘리포니아 얼번소재 세인트 죤 과 같은 기업 한국 시장 진출을 꿈꾸는 기업이다. 세인트 죤은 니트제품, 고급 의류와 핸드백, 구두, 액세서리 등 품목당 1,800-2,000달러 가격표가 붙은 고가의 최신 유행 제품을 취급하며 2007년이래 아시아 시장을 집중 공략해왔다. 때문에 세인트존과 같은 기업들에게는 FTA 이후의 한국시장이 한층 더 매력적으로 닥아서고 있다는 것이다. 리바이 스트라우스, 리즈 클레이본, 와나코그룹, 하네스 브랜드즈등은 일찍부터 미무역대표부(USTR)의 무역 자문위원으로 참가하며 조속한 협정 체결을 강하게 옹호해왔다. 리바이스의 경우 한국에서 소싱하는 물량이 많지 않지만 FTA 협정에 의한 새로운 사업 기회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미 FTA 협정에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업계는 섬유, 의류 수입업자들이다. 통상 5-10%, 특정 제품의 경우 15-35%까지 이르는 관세가 철폐되면 한국으로부터의 고품질, 고가섬유 제품들이 경쟁력을 갖추게될 것이라는 기대들이 크다. 그동안 중국 제품은 싼 값에 강점이 있었던 것에 비해 한국은 고품질, 신제품으로 승부해왔던 만큼 수입 관세가 없어지면 중국과 동등한 경쟁을 펴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대미 의류 수출은 230억 달러.한국은 2억8,100만 달러로 10%에 근접한 수준이다. FTA 체결을 계기로 의류 수입의 엄청난 물량 확대를 기대할 수 없지만 직물은 또다른 얘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