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24% 증가, 세계 시장 점유율 40% 육박

올해엔 수출과 내수 균형 발전, 중국 기업 해외 이전도 활발 전망

지난해 중국 의 섬유 의류 수출은 2,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추계됐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11개월간 중국 섬유 의류 수출 실적은 전년보다 24% 증가한 1,866억2,000만달러. 11월 한달 실적은 전년 같은달보다 36.2% 증가한 190억2,000만달러에 달했다. 따라서 연말 수출 누계는 2,000억 달러 초과 달성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올해부터는 섬유수출 2000억달러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됐다.
이제부터는 임금 상승, 위안화 절상, 수질 오염 문제등을 배경으로 섬유 의류 산업의 대대적인 구조조정 작업과 함께 수출과 내수의 균형 발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원년이 될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의 섬유 의류 수출은 지난해 11월말까지의 실적으로 이미 전년 1년간 실적을 1,500만달러 초과 달성했다. 2008년 수출은 1,852억 달러에 달했다.
중국 세관 총국 집계를 토대로 섬유단체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웗말 현재 직물등 섬유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6% 증가한 696억 8,000만 달러, 의류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2% 증가한 1,169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세계 시장 수출 점유율도 38-40선이 유지될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 업계는 지난해 중국 섬유 수출이 하반기에는 기대에 못미쳤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전반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수 있었던 것은 2009년 하반기부터 미국, EU등 핵심 시장에서 소비 심리가 살아나기 시작한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원면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 폭등과 인플레 압력, 근로자 임금 상승, 위안화 절상등도 섬유 수출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원자재 가격 앙등과 임금 상승등에 대한 기대 심리가 수출을 한층 부추겼을 뿐만 아니라 수출 단가 인상을 통해 수출 총액이 늘어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 못지 않게 인도, 베트남, 방글라데시등 여타 주요 섬유 수출국들의 실적도 괄목하다며 새해에는 고부가가치 아이템 개발과 수출과 내수의 균형 발전이 긴요하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관련 업계는 올해에는 임금 상승, 위안화 절상 압력으로 외국 바이어들의 소싱국 전환뿐아니라 중국 업체들의 생산기지 해외 이전도 활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