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베트남등 피해 확산, 즉각 철회 촉구
파키스탄은 인도와 체결한 면 수입 계약 95%가 미궁에 빠져 업계 손실이 수십억 달러에 달한다고 인도의 면 수출 제한 조치를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파키스탄 원사거래 협회(PYMA)는 인도의 원면과 면사 수출 제한 조치로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베트남등이 입는 손실이 80억 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파키스탄은 인도의 수출 규제 조치가 인도 업체들의 중국, 베트남, 태국시장등에 대한 파키스탄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 위한 조치라고 비난하고 파키스탄 방적 업계는 인도의 수출 규제로 관련 산업 수출이 55%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의 전국 415개 방적 공장중 180개 공장이 생산 활동을 중단하는 위기를 맞고 있다는 것이다. 파키스탄은 인도 수출 제한 조치가 세계 무역기구(WTO) 규범을 어기는 것이라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파키스탄은 세계 4위의 면 생산국이지만 대홍수로 인해 올해 원면 소요량이 1,550만 베일인데 비해 생산은 1,200만-1,250만 베일에 머물 전망. 따라서 250-300만 베일의 원면을 수입에 의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