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1톤당 비축 면 3톤 구입 조건
국제 면 가격 상승 부추길 전망

중국이 면 수입퀘터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 정부 최고 기획 기관인 국립 개발 개혁위원회 (NDRC)는 성명을 통해 조건부 수입 허가를 통해 정부 비축면 방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퀘터량 확대 방안은 면 수입 퀘터를 할당받은 면방업체는 수입 면 1톤당 3톤의 정부 비축 면을 매입하는 조건이 붙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간 계속 늘어온 정부 면 비축 물량을 줄이고 국내 면 가격이 비싸 면 추가수입 퀘터를 요구해온 면방 업계의 불만을 해소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겨냥하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추가 수입 퀘터량 및 비축 면 방출량, 시행 시기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1년부터 국내면 생산 장려를 위해 면 비축제도를 실시해오고 있다. 오는 3월 종료까지 860만톤의 정부 비축 면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 정부는 2012년중 면 수입 퀘터를 370만톤으로 묶고 5-40%의 누진제 관세를 적용해왔으나 일부 특정 업체만이 혜택을 누렸다는 불만이 누적되어왔다. 나머지 업체들은 국제 가격보다 월등 비싼 국내 면을 사용할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일부 업체들은 할당 받은 코터 물량을 비싼 가격으로 전매하는 사례도 빈번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의 지난해 면 수입은 11월말까지460만톤으로 전년비 79% 증가율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의 면 수입 퀘터 추가 확대가 미국의 면 시장 가격 상승을 자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