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산업 사업체 수가 2002년 이후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업종별로는 봉제의복 제조업이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가 최근 발표한 섬유산업 통계에 의하면 섬유산업 사업체 수는 2002년 19,192개로 정점에 달한 뒤 매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며 2007년 말에는 16,862개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전체 제조업에서 섬유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2년 17.4%에서 2007년에는 14.1%로 줄어들었다.

세부업종별 사업체 수 비중은 봉제의복 제조업이 45.9%로 가장 높았으며, 직물제조 및 직물제품 제조업19.0%, 염색, 정리 및 마무리 가공업 10.2%, 의복 액세서리 제조업 7.1%, 방적 및 가공사 4.3% 등의 순을보였다.

지역별 비중은 서울 48.1%, 경기 18.4%, 대구 10.7%, 부산 6.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수가 줄면서 출하액도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2002년 42조3210억원으로 전체 제조업 출하액의 6.7%를 담당했던 섬유산업은 2007년에는 37조8130억원에 3.8%로 뚝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한국표준산업분류의 기준 범위를 적용해 통계청의 ‘광업/제조업 조사’ 주요 지표를 분석했다.
박우혁기자, hyouk@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