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사장 박호생)은 지난달 18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공모절차를 통해 원장 추천위가 최종 추천한 이춘식 현 원장(사진)을 연임키로 결정했다.
오는 4일 임기 만료되는 이춘식 현 원장은 지난 2008년 연구원 공채 1기 원장에 취임했으며, 임기동안 원장 수행능력평가에서도 기관 운영능력 및 업무수행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바 있다.
공모 원장 1·2기와 연구원 9·10대 원장직을 수행하게 된 이춘식 원장은 8월 5일부터 3년 연한의 원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춘식 원장은 대구 계성고, 부산대 경영학과, 서강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했으며, 주요경력으로는 1985~1988년간 (주)코오롱 대구출장소장, 1988~1992년간 (주)코오롱 동경지사장, 1992~1996년 원사사업담당, 영남본부장(이사), 1996~2003년 원사사업본부장(상무이사), 필름·전자재료본부 본부장(전무이사),  2003~2005년 (주)코오롱 부사장 등을 역임하는 동안 섬유관련 필드경력과 조직관리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한편 ‘박호생-이춘식’라인을 구축한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박호생 이사장이 업계 친화형 및 밀착형 연구원 운영 방침을 선언한 가운데 연임의 행보를 걷게 된 이춘식 원장과의 기관 운영 묘미를 얼마만큼 효과적으로 이끌어내느냐 따라 업계 친화형 연구기관 확대·정착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한국실크연구원은 지난달 19일, 원장추천위원회를 개최해 하원경 신임원장(사진)을 추천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고려대 경영대학원 경영학을 전공한 하원경 신임 원장은 75년 국가공무원 행정직 7급 공채로 공직과 연을 맺었으며, 87년부터 97년 까지 상공부 비상기획관실, 대전엑스포 조직위, 섬유공업과, 생활전자과, 통상부 전자기기과 등에서 행정사무관을 지냈다. 이후 97년 7월부터 2000년 2월까지 통상산업부 중소기업정책관실, 산자부 원자력발전과, 수입과를 지냈으며, 경상남도 산업자원협력과 파견 및 KOTRA 외국인투자지원센터 파견, 산업자원부 중국협력기획단장, 기술표준원 관리과장 등을 역임했다.
2006년 부이사관으로 공무원 명예퇴직한 이후 한국산업기술재단 기술인력, 기획관리본부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경영기획실장, 한국지적재산보호협회 전무이사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하원경 신임 원장은 원천기술 개발 기반 구축을 통한 실크업계 활성화,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실크산업 구조고도화, 연구원 윤리경영 통한 공정성 및 투명성 확보 등에 대해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