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발효 이후 관세철폐 영향
伊6월비 8월 46%증가. 영국도 6월보다 37% 급증

한·EU FTA가 발효된 지난 7월 이후 유럽산 의류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한·EU FTA발효로 수입관세가 8~14%까지 철폐된 이후 이태리와 영국, 프랑스 등지로부터 의류를 중심으로 한 섬유제품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 이태리에서 수입된 섬유류(의류가 주종) 실적은 7755만 4000달러로 FTA가 발효되기 전인 지난 6월의 4199만 2000달러보다 무려 45.85%가 증가했다.
이후 7월 들어 한·EU FTA가 발효되면서 7월 한 달 동안 이태리에서 수입된 의류중심의 섬유는 6359만 2000달러로 6월보다 33.96%가 늘어났다.

또 프랑스에서 수입된 의류중심의 섬유도 크게 늘어나 지난 6월 2425만 1000달러이던 것이 7월에는 1785만 7000달러로 소강상태를 보이다 8월 들어 2301만 6000달러로 다시 증가했다.
영국은 지난 6월 480만 9000달러에 머물던 것이 7월에는 619만 6000달러로 22.38%가 증가하더니 8월에는 759만 9000달러로 6월보다 36.71%나 증가했다.

한·EU FTA 발효이후 의류수입이 증가한 것은 관세철폐로 유럽산중고가 의류수입이 급증했기 때문인데 섬유류 중 직물류와 사류는 상대적으로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