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당 102센트로 3.81센트 반등
장기 침체 기조에는 변화 없어

지난주 국제 면 시장 동향은 12월 인도물 기준으로 심리적 마지노선인 파운드당 100센트를 놓고 마치 공방전을 벌이는 듯한 양상을 보였다. 한때 100센트선이 무너지며 지난 8월12일 이후 최저인 파운드당 98.69센트로 밀리기도 했으나 주말이 가까워지며 102.30센트까지 올랐다. 3.81센트가 오른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가격 변동은 미시적 조정의 범위내에 머무는 것으로 대체적인 펀드멘털 흐름 (장기 침체 현상)에는 변화가 없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시장의 최대 관심은 EU의 금융, 재정 불안과 이로인한 충격이 중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쏠려 있다. 세계 경제의 불안이 증폭되면 중국 또한 그 영향권에서 자유로울수 없다는 기우가 시장 저변에 깔려 있다는 것이다. 세계 최대 면 수입국인 중국이 움추리면 세계 면 시장은 공급 확대, 소비 둔화 국면을 면키 어렵다는 경계심이 확산되고 있다.
때문에 거래 물량도 극히 제한적으로 국지적 물량수급을 조정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한편 지역별로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면 수출국인 인도의 경우 면 수출 한도를 폐지했지만 새로 수확되는 면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생산 농가등이 면 가격 안정 대책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서는등 가격 불안이 싹트고 있어 인도, 파키스탄등의 동정도 향후 국제 가격 동향에 새로운 변수로 관찰의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