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 작년 동월비 21%증가 13.4억불
섬유수입 40%증가 13.3억불, 무역수지비상

섬유류 수출이 글로벌 재정위기의 악재에도 불구, 안정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섬유류수입은 물량증가와 함께 상승률이 크게 높아지면서 수출 증가율을 앞서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잠정집계한 9월 섬유류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1.0%가 증가한 13억 4000만 달러를 나타내 글로벌 재정위기로 불거진 세계시장 침체 우려를 씻어주면서 안정성장을 보이고 있다.

9월중 섬유류 수출단가도 Kg당 5.85달러로 작년 9월 5.02달러 보다 15%이상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올 들어 9월말 현재 섬유류 수출은 총 119만 6000달러로 작년 동기 100억 5000만 달러 대비 19% 증가했다.
반면 9월 중 섬유류 수입은 작년 동월대비 38.8%나 증가한 13억 3000만 달러를 나타내 지난 8월 무역수지 800만 달러 마이너스에서 겨우 15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올 상반기까지는 매월 3~4억 달러의 섬유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으나 지난 8월부터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을 2배 이상 추월해 섬유류 무역수지 흑자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는 7월부터한E·U FTA가 발효되면서 값비싼 EU산 의류제품수입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중국보다 증가율이 많은 베트남과 미얀마 인도네시아산 의류가 대거 반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9월 섬유류 수입단가로 Kg당 9.58달러로 수출단가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올 들어 9월말 현재 섬유류 수입은 총 94억 5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70억 6000만 달러보다 34% 증가했는데 올 상반기 중 수출이 수입보다 늘어나 9월까지의 섬유류 무역수지는 25억 1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