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는 지식경제부 지원하에 오는 10월 20일, 역삼동에 위치한 르네상스호텔에서 "제4회 글로벌 패션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이승재 동아일보 영화평론가(동아이지에듀 총괄이사)가 연사로 참석해 “고객의 마음을 읽어라”라는 주제로 영화 및 대중 히트상품 사례를 중심으로 고객과의 소통 전략을 강연한다.
 
또한 일본 이토츠패션시스템주식회사 카와시마 요코(川島蓉子, 61년생, 女)씨가 “소비자의 감성을 매혹하라”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요코씨는 패션이라는 관점에서 소비자 및 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의류, 화장품, 유통, 가전, 자동차, 인테리어 등 국내외 기업과 브랜드 개발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전문가로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독창적인 상품개발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이세이미야께, 유나이티드 애로우즈, 프랑프랑 등 일본 리딩 패션 기업의 세부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해 한국 패션 기업에 중요한 시사점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후 프로그램에는 유통, 브랜딩, 리테일 관점에서의 감성 마케팅 전략 세션이 마련돼 있다.
 
오후 세션에서는 최근 젊은 층의 소비 패턴 변화와 글로벌 브랜드 직진출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국내 캐주얼 브랜드에 “홍콩 하비니콜스의 young shopper 공략법”을 통해 해법이 제시된다. 홍콩의 랜드마크와 연결돼 있는 영국 계열의 백화점 하비니콜스는 다른 쇼핑몰이나 백화점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독특한 브랜드 구성과 마케팅 전략이 young shopper들에게 더욱 매력적이다.
또한 United Colors of Benetton, Issey Miyake, Vivienne Westwood, 디젤, Yohji Yamamoto, Cellne 등의 패션 브랜드 광고 캠페인을 주도한 프랑스 WAD 매거진 편집장 Mr. Brice Compagnon의 “소비자 감성 브랜딩 전략”이라는 주제의 강연은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브랜딩 기법을 파악할 수 있다.
 
마지막 강연은 최근 한국 패션 시장의 대세로 떠오른 “셀렉트샵의 전략적인 점포 개발 및 운영 기법 제시”를 위해 전 일본 Ships의 영업임원인 현 야마모토 타카노리(山本高徳) Global Fusion Planner 대표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 타카노리 대표는 강연은 일본 셀렉트 3家라 불리는 빔스, 유나이티드 애로즈, 쉽스의 점포 운영 전략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지식경제부의 한국패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패션산업 지식 기반화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지식경제부, 서울특별시, 문화체육관광부가 우리나라의 패션 산업을 육성하고 우리나라를 패션 선진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부처 및 기관의 역량을 한데 모아 패션 산업 지원 정책을 추진하기로 한 ‘범부처 패션산업지원연계방안’의 일환으로 서울패션위크 기간 및 컨텐츠 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외 전 산업 대표 및 임직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유료로 진행되며 사전등록은 10월 14일까지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세계섬유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