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선두기업 ‘텐카테’社와 기술 및 상표제휴
아라미드·모달 섬유 혼방첨단 특수원단 양산
난연성, 쾌적성 탁월·군사 경호용 소재각광

고강력 레이온인 모달·텐셀방적사 부문의 세계 초일류 기업인 삼일방직(회장 노희찬)이 군사용 전투복 사업을 대대적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삼일방은 전투복지를 비롯 방호섬유의 세계 선두기업인 네덜란드 ‘텐카테 프로텍티브 패브릭’社와 기술 및 상표제휴를 맺고 국방용 전투복지 생산판매를 본격화 하고 있다.

고강력 레이온 원료의 세계 독점기업인 렌징社로부터 렌징FR섬유를 공급받아 세계 최대 모달 및 텐셀 방적사 메이커로 우뚝 선 삼일방은 그동안 자체 특판을 발족해 P/C소재의 전투복원단을 생산해 군 당국에 공급해 왔는데 전투복의 난연성과 쾌적성을 함께 충족할 수 있는 특수원단을 개발하기 위해 이 분야 세계 간판기업인 ‘텐카테’社와 기술 및 상표제휴를 맺고 연내에 이같은 특수전투복 원단을 본격 양산하게 된다.

텐카테 사는 ‘디펜더M'이라는 브랜드로 미국 군인들의 전투복원단을 전량 공급하는 방호섬유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 군사용 전투복시장 참여를 위해 이 분야의 기술력이 확실하게 검증된 삼일방을 파트너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삼일방은 파라아라미드와 모달 혼방사를 생산해 제직과 염색가공을 거쳐 미국 국방성이 채택한 ‘텐카테’원단과 동일한 기능과 물성의 전투복지를 양산해 군 당국에 공급할 방침이다.

삼일방이 독자기술을 활용해 양산하게 될 이 전투복지는 아라미드섬유와 모달섬유를 혼방하여 방적한 다음 이를 제직해 다시 염색가공하는 특수원단으로서 아라미드가 갖고 있는 난연성과 모달FR이 갖고 있는 난연성 및 땀 흡수력 등의 쾌적성을 접목해 안전성과 쾌적성을 동시에 충족시킨 전투복지로 알려져 있다.
이 제품은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에서 ‘텐카테’와 삼일방이 공동부스를 마련해 일반에 공개되면서 표면화되었다.

자체 브랜드 ‘디펜더(Defender)M'으로 미군 전체 전투복을 공급할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텐카테‘社가 삼일방을 파트너로 선정한 것은 삼일방이 세계 초일류 모달?텐셀방적사 메이커로서 아라미드와 모달FR을 믹스한 혼방사 생산기술에서부터 제직, 염색가공 전 분야의 일괄공정을 커버하는 전문 업체란 점에 크게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삼일방은 ‘텐카테’와 기술 및 상표제휴를 체결함에 따라 앞으로 자체 생산된 전투복지를 ‘텐카테’의 ‘디펀더’상표로 전량 공급하게 된다.

삼일방은 국군용 전투복 뿐 아니라 경찰복과 소방, 방위업체의 방호용 안전섬유도 양산해 대량 공급할 방침이며 앞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 태평양 국가에까지 이 전투복원단을 수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