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C 수요 감퇴로 상당폭 하락 예고
1주일에 6.5% 떨어져 파운드당 97센트

국제 면 가격이 폭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때 파운드당 1.0047달러까지 올랐던 12월 인도물이 불과 1주일 사이에 파운드당 0.97달러선까지 밀리며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한채 하락 소재들이 줄을 잇고 있다.

국제 면 자문위원회(ICAC)는 지난주 보고서를 통해 2011/12시즌 세계 면 생산은 전년보다 8% 증가한 2,690만톤에 달하는데 비해 수요는 2,460만톤, 전년 2,470만톤과 거의 불변으로 국제면 가격은 수요 위축으로 인해 상당폭의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계 수요의 3분의 2를 점하고 있는 중국, 인도, 파키스탄의 면 수요가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2011/12 시즌말 세계 면 재고는 230만톤. 전년 190만톤보다 400만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면 수출 1위인 미국의 수출이 반감되고 있는 것도 면 가격을 끌어내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미 농무성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27일 기준 1주간 미국 면 수출 실적은 전주보다 56% 떨어진 170,930베일로 반감됐다.

최근 국제 면 가격은 지난 3월7일 파운드당 2.197 달러에 비해 55%, 지난 10월 28일의 파운드당 1.043달러에 비해서도 6.5%가 떨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