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주이상 버티기 힘들어
정부에 수입 관세 잠정 철폐 건의


최근 물난리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태국 의류업계는 의류 제조 원자재 수입에 대한 관세를 잠정적으로 면제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태국 의류제조협회(TGMA) 수키 콩피야참 회장은 대정부 건의를 통해 대홍수로 인해 태국 의류 업계는 업 스트림, 다운스트림 모두가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밝혔다.
또 의류 제조업체들의 원자재 재고가 최대 4주이상 버틸 여유가 없다며 원자재 수입에 대한 관세 부과를 잠정적으로 중단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태국에 섬유 원자재를 많이 수출하는 나라는 중국, 대만등이다. 태국 의류 업계는 이번 홍수로 인해 염색 공장들의 가동이 전면 중단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장 시설이 침수된 사례는 없지만 공장 용수 자체가 오염되어 사용할수 없기 때문에 공장 용수 문제가 2-3주안에 해결되지 못하면 피해가 크게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의류 업계 홍수 피해는 약 10억바트(1달러=30.82바트)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의류제조협회가 추가 피해액을 계속 조사중이다.
업계는 올해 의류 수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0% 높게 책정했으나 이번 홍수 피해로 인해 지난해와 같은 33억달러 수준에 머물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