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수출 증가속 미국만 반토막...위안화 절상이 직격탄
9월말 전체수출 1,152억불, 전년동기보다 23% 증가
(EU 28%, 미국 14%, 일본 24%)
연말 실적 증가율 전년과 같은 수준 전망

중국의 대미 의류 수출 증가율이 눈에 띄에게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더우기 전반적인 의류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유독 미국 비중이 줄고 있어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중국 의류 업계는 원면등 원자재와 임금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특히 위안화 절상 압력이 대미 의류 수출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올들어 9월말까지 지난 9개월간 중국의 의류 수출은 1,152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증가율보다 4.3% 포인트가 높아진 것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중 대미 의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4.%포인트 떨어졌다.

중국 상의의 섬유 수출입 보고서는 지난 9개월간 중국의 EU지역 의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증가, 전년 증가율을 7.6% 포인트 높아졌다. 전체 의류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9%로 늘었다.

이에비해 대미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28%에서 14%로 반토막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율이 무려 14%나 떨어진 것이다. 미국 시장 비중도 19%로 줄었다.

기간중 중국의 대 일본 의류 수출은 24% 증가,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율에 비해 23.5%폭등했다. 수출 비중은 14%를 점했다.
업계는 세계 의류 시장 수요가 둔화될 전망으로 중국의 의류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 머물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