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방기업 대부분 적자 기록, 중견 패션기업 적자 많아  대기업 패션업체만 실적 양호 경기침체 반영 
 
[패션저널:조영문 기자]12월 결산 증권거래소(코스피/유가증권)에 등록된 섬유패션 기업(화학업종 제외)의 3분기 실적(영업이익, 순이익)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1-9월)까지 누계 실적에서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저조 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본지가 한국거래소(KRX)에 제출된 코스피 등록 12월 결산 섬유패션업체들의 2011년 3분기 실적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국내 17개 업종 가운데 섬유패션 업종(26개 사/유통,화학업종 분류기업 제외)은 영업이익(업종 평균)과 순이익(업종 평균)이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또한 3분기까지 누적(1-9월) 실적에서도 섬유패션 업종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보였다.
기업별 3분기 누적(1-9월) 실적 결과 대한방직, 일신방직, 전방 등 방직업체들이 대부분 적자를 기록했으며 더베이직하우스, 아비스타 등 패션(의류)업체들도 적자기업이 많았다.
 
3분기(7-9월) 실적에서도 SG충남방직을 비롯해 경방, 대한방직, 동일방직, 일신방직, 전방 등 방직업체 모두가 영업이익, 순이익에서 적자를 나타냈다. 다운 소재 공급업체인 태평양물산이 적자로 전환됐고, 국내 대표적인 직물수출 기업인 성안도 적자를 기록했다.

패션업체들도 중견 패션기업인 더베이직하우스, LS네트웍스, 브이지엑스인터내셔날, 쌍방울, 파미셀 등이 적자전환 또는 적자를 지속해 내수경기 침체를 반영했다.

3분기와 3분기 누적 실적에서 영업이익, 순이익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인 기업은 제일모직(사업부 전체 실적), LG패션, 영원무역, 한섬  등 대기업군에 속하는 몇몇 기업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