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위원회, 2015년 환경 기준 목표 달성 위해
업계는 임금 상승, 수출 부진에 3중고 우려

중국 정부는 오는 2015년까지 설정한 환경 목표 달성을 위해 섬유산업에 환경세(green tax)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에코텍스타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 위원회가 환경 관련 세제 개편을 적극 추진, 관련 자료 수집과 집중 연구를 벌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오는 2015년까지 에너지 소비를 1인당 연 10,000위안 (1,570달러), 국내총생산(GDP)의 16% (석탄 6억7,000만톤 상당))를 절감한다는 목표를 설정했지만 실질적인 진전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환경 보호 당국에 따르면 환경 오염의 주범인 이산화 탄소 증가량이 매년 6.17%에 달하고 있다.
특히 수질 오염의 경우 주요 강과 하천 호수, 저수지의 70%가 심각한 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태. 섬유 산업이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정부 관리들에 의해 환경 오염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은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도 공장 지대에서는 유독성, 생태 파괴 오염 물질들이 여과없이 방류되고 있다.

아직 섬유 산업에 대한 환경세 적용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되지 않고 있지만 업계는 임금 상승과 수출 주문 감소등으로 어려움이 큰데 환경세가 추가된다면 기업 부담이 한층 힘겨워질 것이라며 임금 상승, 수출 부진과 환경세 추가 부담의 3중고를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