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는 ‘2011년 섬유산업 동향 및 2012년 전망’를 비롯해 ‘녹색규제 대응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제도’, ‘WTO 세계 섬유무역 현황’, 지난 9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국제섬유기계전시회에서 소개된 ‘최신 섬유기계 동향’ 등을 주요 이슈로 정리한 "섬유패션산업 동향" 12월호 책자를 발간했다. 첫번째 이슈인 ‘2011년 섬유산업 동향 및 2012년 전망’에서 2012년 국내 섬유산업 생산과 내수물량은 선진권 경기둔화에 따른 세계 경제부진 우려 등 부정적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이후 국내외 수요회복으로 2011년 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섬유사 기준으로 생산의 경우 5.0% 증가한 약 220만톤, 내수는 4.7% 증가한 175만톤으로 예상된다. 2012년 섬유류 수출은 미국 신용등급 하락과 유럽의 재정위기 등 선진권 경기부진 여파로 수출 증가세는 금년보다 둔화돼 2011년 대비 소폭 증가한 171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번째 이슈에서는 최근 국내외 기후환경 변화와 관련하여 국내 중소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제도를 소개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의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관리업체 컨설팅 지원사업’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지역에코혁신사업’, 중소기업관리공단의 ‘녹색경영확산지원사업’ 등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녹색규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세번째 이슈로는 ‘WTO 세계 섬유무역 현황’으로 2010년 기준 우리나라의 섬유류 수출은 126억달러를 기록, 전세계 섬유류 수출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국별 순위로는 중국, EU, 인도, 터어키, 방글라데시, 미국, 베트남에 이어 한국이 8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선진국의 봉제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베트남의 성장은 매년 매우 빠른 속도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10월 섬유생산은 계절적 성수기 영향과 의류복종을 비롯한 섬유제품, 화학섬유 등의 생산증가로 지난 9월보다 12.4%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전년동월대비 1.1% 증가에 그쳤다. 특히 화섬 생산은 나일론과 폴리에스터 생산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12.5% 증가했고, 면사 생산은 노후설비 개최 및 자동화 설비 도입 등에 따른 생산설비 증대로 2.8% 증가했다. 반면 출하는 글로벌 경기불안에 따른 위기감 확산과 중국의 긴축정책에 따른 수요위축 등의 영향으로 1.2% 감소하였고 재고는 10.1% 증가했다.
 
10월 섬유류 수출은 중국 등 개도국과 EU로의 수출이 둔화되어 물량기준으로는 전년동월대비 6.4% 감소하였고 금액기준으로는 수출단가 상승으로 3.9% 증가한 13억 2,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중국 등 개도국으로부터의 의류수입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24.8% 증가한 12억 6,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아울러 금년 1~10월 섬유류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7.2% 증가한 133억달러, 수입은 32.5% 증가한 107억달러로 26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12월호[섬유패션산업 동향] 책자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홈페이지 자료실내 ‘섬산련 간행물’에서 다운로드받아 볼 수 있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세계섬유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