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들 수입 비중 13%에서 25%로 늘릴 계획
10년내 수출 3배 늘어 420억불 전망


바이어들의 중국 소싱 이탈 현상이 심화되며 방글라데시가 차기 의류 소싱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의류 수출이 향후 10년내에 현재의 3배규모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멕켄지 컨설팅 그룹은 유럽, 미국 의류 회사들의 의류 구매 책임자, 방글라데시 의류 수출 업체 대표등과의 광범위한 인터뷰 조사를 통해 중국 소싱 주요 바이어들의 86%가 원자재 가격의 가변성, 생산 시설 한계, 임금 상승들을 이유로 생산 기지 이전을 검토중이라며 이로인해 방글라데시가 최대 수혜국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멕켄지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어들은 방글라데시 소싱 의존율을 현재의 20%에서 오는 2020년까지 25-30%, 중간 시장 브랜드들도 현재 13% 의죤율에서 20-2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멕켄지는 이같은 수요 증가로 인해 방글라데시 의류 시장이 오는 2020년까지 연 7-9%씩 성장, 의류 수출이 360억-420억 달러에 이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방글라데시 수출이 2015년까지 두배 가까이, 10년내에 3배로 커진다는 얘기다.

하지만 사회간접자본 시설, 관리 능력, 노동 인력 공급등의 문제가 방글라데시 의류 산업 발전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 멕켄지 보고서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