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올해 면 구매 단가를 지난해보다 3%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 농민들이 면 경작을 기피하고 있어 올해 중국의 면 경작지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에 대비, 면 경작을 독려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 중국이 세계 최대 면 생산국이자 수입국이라는 측면에서 세계 면 시장 가격에도 적잖은 파급 영향이 예상된다.
중국 면 협회는 중국 중앙 정부는 2012/13 경작 면에 대해 지난해보다 3% 단가를 인상한 톤당 20,400위안 (3,240달러)에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 면 구입 단가 3% 인상은 현행 파운드당 1달러40센트에서 1달러45센트로 파운드당 5센트 올리는 것이다. 최근의 국제면 가격이 파운드당 90센트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국제 시세와는 파운드당 55센트의 가격 차이가 생기게 된다. 중국은 지난해 9월부터 중국내 경작 면 구입 비축제를 실시, 지금까지 260만톤을 사들였다.

중국은 올들어 3월부터 파종이시작되는 면 경작 면적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문기관별로 코트룩 10%, 면 정보센터 8.2%, 중국 면 연구소 (CCRI)는 6.1% 감소를 예고했다. 중국면협회는 10.5% 줄어든 485만헥터를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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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세계 최대의 면 수입국이다. 중국내 면 경작 면적이 줄어들면 이를 수입으로 충당해야한다. 2011년중 중국의 면 수입은 전년보다 18.6% 증가한 336만톤으로 주로 인도와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며 국제 면 가격 앙등의 진원지로 지목 받아왔다.
중국 정부의 이번 면 구입단가 3% 인상에도 불구, 실질적인 파급효과에는 회의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

2011/12년 중국 농가의 헥터당 면 생산금액은 1,134달러. 그간의 면 가격 하락과 경작비용 21% 증가등을 감안하면 소득이 반이상 줄었기 때문에 3% 인센티브의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