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작면적 4% 생산량5%↓불구
수급불균형 여전
올해 비축량11% 증가한 1450만톤 예상

지난 15일 국제면화자문위원회(ICAC)에 따르면 12~13시즌의 세계면화경작면적은 면화가격 하락 추세에 따라 경합곡물의 경작면적이 확대되면서 전년대비 4% 감소한 3450만 헥타르로 추정된다.
여러가지 변수를 배제한 평균 수확량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12~13시즌 세계면화생산은 대략 전년대비 5%가량 감소한 2570만톤으로 예상된다. 한편, 면화소비는 경제회복과 가격하락으로 두 시즌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전년대비 4% 높은 2430만톤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세계 경제 상황에 따라 하향 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비축량의 경우는 생산이 소비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작년 전년대비 40% 증가한 1300만톤을 기록한 기말재고는 올해 11% 더 증가한 1450만톤으로 위원회는 내다봤다.
재고율(재고/소비)은 90년대 후반 이래 최고인 6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이고 이러한 재고의 확대는 면화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국가비축을 재개한 중국은 11~12시즌 말까지 세계 재고의 25%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고 이번 시즌 중국의 국가비축은 그대로더라도 확대는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면화자문위원회 (International Cotton Advisory Committee)

1939년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국제목화회의에서 조직한 국제기구로 세계 목화의 생산·교역·소비·재고·가격에 대한 통계를 분석하고 이를 회원국에 제공하고 있다. 또 세계 목화시장의 안정을 위한 방법을 연구하며, 목화 가격과 관련된 토론과 세미나를 주최한다. 현재 회원국은 45개국이고, 한국은 1954년에 가입하였다. 약칭은 ICAC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