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Y생지 달리고 PD도 5월까지 풀부킹 美ㆍ터키ㆍ유럽이어 말레이시아 등 수요급증 섬유수출경기가 전반적으로 다소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니트직물은 나홀로 비교적 활황을 견지하면서 국내 생산 공장들이 풀가동하고 있다. 특히 ITY싱글스판은 생지 부족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으며 PD도 업체에 따라서는 5월까지 풀부킹되고 있어 섬유직물 경기를 선도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ITY싱글스판은 그동안 PD경기가 주춤한 채 생지는 크게 달려 대조적인 현상을 보여 왔으나 지난 2월 중순이후 PD경기가 살아나면서 이 부문 전문 업체들이 설비를 풀가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부 전문 업체는 5월분까지 수출물량이 꽉 차 딜리버리를 맞추기 위해 바짝 신경 쓰고 있다. 베네치아도 ITY정도는 아니지만 비교적 오더상황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TY의 경우 가격도 점차 상승추세를 타고 있다. 물론 연사료가 Kg당 750~780원까지 급등한데다 선박운임도 미터당 3센트 이상 올라 가격인상이 불가피해 이를 반영시키는데 바이어들도 수용하고 있을 정도로 가격저항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또 국산 ITY와 베네치아는 인도네시아와 이집트 등으로 수출이 활발한 가운데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여자용 히잡용으로 새로운 수요가 급증해 전반적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문제는 대구산지에 연사기가 부족해 ITY싱글스판 업체들이 베네치아 쪽으로 많이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전반적으로 미국과 중남미, 유럽, 터키, 중앙아시아, 동남미 지역에서 한국산 ITY를 중심으로 니트직물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전반적인 우븐직물 부진에도 나홀로 활황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