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출 작년 동월비 7.2% 감소
글로벌 재정위기 중국수출 15%줄어


국산 섬유수출이 다시 크게 떨어지고 있다.
올 들어 지난 2월에 잠시 상승기류를 보이다 꺾인 후 3개월만인 지난 5월 다소 회복국면을 보인듯 하다 지난 6월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가 잠정 집계한 지난 6월중 국산 섬유수출은 13억 3000만 달러로 작년 동월대비 7.2%나 감소했다.
이로써 올 상반기 중 섬유류 수출은 작년 동기대비 2.6%가 감소한 77억 6000만 달러에 머물렀다.

올 들어 섬유수출은 지난 1월 작년 동월보다 10.6% 감소한데 이어 2월에는 작년보다 19.4%가 증가해 회복 가능성을 보였으나 3월에 다시 작년 동월대비 6.7%가 줄었고, 4월에도 7.3%나 감소하다 5월에는 2.14% 소폭 증가하더니 6월에 다시 7.2%나 감소됐다.

6월중 품목별 섬유수출 동향을 보면 PSF를 중심으로 한 섬유원료가 작년 동월대비 20.4%나 감소한 9100만 달러에 머물렀고, 섬유직물 8.0%가 줄어든 8억 1100만 달러, 섬유사 6.2%감소한 1억 4200만 달러였으며, 섬유제품은 겨우 작년 동월보다 0.2% 증가한 2억 8300만 달러를 각각 나타내 전 품목이 줄어들었다.

이같이 섬유수출이 크게 감소한 것(6월중)은 미국은 0.3% 증가한 반면 중국이 작년 동월보다 14.8%나 급감한데 영향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6월중 섬유류 수입은 작년 동월대비 1.1% 줄어든 8억 6700만 달러에 달해 수출 감소율과 대조를 이뤘다.
6월말 누계로는 섬유류 수입이 작년 상반기보다 6.3%감소한 54억 4900만 달러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