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미FTA 생산자 정보시스템 구축
섬산련 8월20~연말까지 관련단체 통해 전수조사
조사현황DB화 美정부에 통보. 원산지 확인용


한ㆍ미 FTA발효에 따른 섬유생산자 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실태조사가 8월 20일부터 전국 일원에 걸쳐 일제히 시작된다.
지난 3월 15일 한ㆍ미FTA가 정식 발효되면서 한국정부가 생산자 정보시스템을 1년 내에 구축해 미국정부에 제공키로함에 따라 이를 위한 전국 단위의 국내 생산설비 실태조사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가 주관하는 이 생산자 정보시스템은 각 업종별 단체와 연구소가 관련업종의 연고를 활용, 국내 섬유생산 공장별 위치와 설비내용, 생산능력, 생산품목, 대표자 등의 모든 관련내용을 상세히 조사하게 된다.

따라서 각 업종별 협회와 조합, 연구원, 중소기업단체들은 해당 업종별로 현장에 사람을 직접 파견해 이를 확인하여 DB화 시키게 된다.
이 섬유생산자 정보시스템은 오는 연말까지 모든 실태조사를 완료하여 DB화 시켜 미국정부에 통보하게 된다.

이 DB를 바탕으로 미국세관은 한국에서 수출되는 제품의 원산지를 인정하게 되는데 만약 DB에 수록된 내용과 달리 생산품목과 능력들이 다른 수출품목이나 초과물량이 발생하면 원산지 위조 가능성을 갖고 통관을 보류시키거나 원산지 위조도 제재를 받게 된다.
섬산련은 이 생산자 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예산으로 정부로부터 20억원의 사업비를 영달 받았으며 이를 각 협회와 조합연구소 등 관련 유관단체의 실태조사 비용으로 지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