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 7%·수입 15% 늘어… 1억300만불 흑자
- 20일 파리 PV서 ‘한-EU FTA 세미나’ 개최

한-EU FTA가 발효된 이후 우리나라의 대 EU 섬유류 교역이 11% 증가했다. 수출액이 7% 늘어 유럽발 재정위기와 전세계 경기침체 속에 선방했으나, 수입액은 15% 늘어났다.

우리나라가 비교적 단가가 낮은 섬유소재를 수출하는 반면 유럽에서 코트, 재킷 등 고가의 제품을 수입해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28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한-EU FTA가 발효된 2011년 7월 이후 1년간 대(對)EU 섬유류 전체교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27억33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14억1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 증가 품목은 폴리에스터단섬유와 편직물로 각각 2억9100만달러과 2억7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4%, 23.4% 증가했다.

수입의 증가폭이 더 크다. 유럽에서 섬유류를 수입해온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13억15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세부 품목별로 코트, 재킷, 편직제 스웨터 등을 중심으로 수입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한편 섬산련은 한-EU FTA 발효 1주년을 맞아 유럽섬유의류산업연합회와 공동으로 오는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한-EU FTA 발효 1주년 세미나’를 개최한다. 19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세계 최대 규모의 섬유전시회인 ‘프리미에르 비죵’과 연계된다. 세미나에 참가하려면 오는 6일까지 섬산련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문의=02)528-4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