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比 수출 12.5만불, 17.4%↑… 수입은 5.1%↑
- 中·베트남 수요↑, 조업일수 증가인한 기저효과도

지난 1월 섬유류 수출입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2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섬유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7.4% 증가한 12억5000만달러, 수입은 5.1% 증가한 10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1억7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섬산련은 지난 해 1월이었던 설 연휴가 올해는 2월이 되면서 조업 및 통관일수가 증가했고, 중국, 베트남 등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섬유제품과 섬유직물의 수출이 두자리수로 크게 증가했으며, 섬유사의 수출도 늘면서 2개월 만에 증가세로 반전했다는 설명이다.

수입의 경우 섬유원료 수입은 감소했으나, 섬유사 수입이 두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섬유제품의 수입도 늘어나면서 증가세로 반전했다.
품목별로는 편직물과 인조장섬유직물 등 섬유직물 수출이 두자리수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 1월 인조장섬유직물의 수출액은 1억65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했으며, 편직물과 의류제품은 각각 3억2800만달러, 1억3700만달러를 기록해 17.5%, 21.7%씩 증가했다.
수입의 경우 의류제품 수입은 전년 수준을 보였다. 섬유원료 수입은 감소한 반면, 기타섬유제품 수입은 증가했다. 특히 면사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 달 의류제품은 수입액 5억56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조섬유 장섬유사는 수입액 640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고, 면사는 6400만달러로 63.9% 늘었다.

국가별로 살펴봤을 경우 춘절 연휴 이후 춘절 연휴 이월로 대 중국 수출액(1억9000만달러)이 전년 동월 비 21.1% 증가했으며, 베트남(1억6600만달러, 36.8%↑), 인도네시아(1억2300만달러, 11.5%↑) 등 동남아 지역과 미국(1억1600만달러, 14.2%↑) 등으로의 수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