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키 FTA 기본협정 및 상품무역협정이 오는 5월 1일(수) 정식 발효된다. 한-터키 FTA는 기본협정, 상품무역협정, 기타 협정(서비스·투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에는 기본협정 및 상품무역협정이 발효되는 것이다. 한-터키 FTA 협상은 지난 2012년 3월 협상타결 후 8월 서명됐으며, 발효에 필요한 양국의 절차(외교공한 교환 등)가 지난 3월말 완료 됐었다.
   
한-터키 FTA는 우리나라가 체결한 9번째 FTA로 한-터키 FTA 발효시 터키는 우리나라가 46번째로 FTA를 체결한 국가가 된다.  한-터키 상품무역협정 발효에 따라 양국간 교역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적인 대터키 무역수지 흑자 추세에서,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 섬유직물, 합성수지, 자동차부품 등 모든 공산품 관세의 7년내 철폐로 대터키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  된다.

터키의 △시장잠재력(유럽인구 2위, 최근 8% 이상 경제성장), △지정학적 중요성(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연결), △ FTA 네트워크(EU와 관세동맹 및 요르단, 모로코 등 16개국과 FTA 체결)에 따른 기대효과가 상당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한-터키 FTA가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한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한-터키 FTA 발효로 우리 기업의 터키 진출 및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서비스 및 투자분야 협정 체결이 추진되고 있다. 한-터키 FTA 서비스무역 및 투자협정 체결시 한-터키 FTA가 상품·서비스·투자 분야를 포함하는 포괄적 FTA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산 직물의 경우 2002년 우븐 직물에 대한 엔티 덤핑 관세 부과와 2011년 긴급관세 부과로 인해 대 터키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크게 약화된 상태에 있다.

한편 한-터키 FTA 발효를 앞두고 대한상공회의소와 관세청은 오는 15일 오후 대한상의회관에서 한-터키 FTA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한-터키 FTA 원산지 기준 및 이행지침, 통관절차, ‘FTA 원산지 검증(원산지 검증관련 자료보관 가이드라인)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진행된다.[추가자료-한-터키 FTA 경과 추진결과, 협상결과 평가 자료 참조](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세계섬유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