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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에 발표될 미국의 3분기 GDP 성장율이 2007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9월에 발표된 일부 경제지표 중에는 개선 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것이 있음. 그 예로써 고용관련 지료를 들 수 있음. 9월의 일자리 감소수는 263,000으로 8월 수정치 201,000보다 62,000이 더 많음. 2007년 12월 경기침체 이후, 미국경제는 7.2백만개의 일자리가 감소하였음. 동시에 주간 평균 노동시간도 감소하였음. 이는 아직 고용시장이 타이트하지 않다는 것(신규인력 고용이 있기 위해서는 우선 근로자의 주간 노동시간이 증가하여야 함)을 의미하며 고용시장이 타이트해진 이후에야 실업률-9월 9.7%에서 9.8%로 상승-이 다시 하락할 수 있음.
고용상황이 개선되기 전에는 고용과 소득에 관한 우려로 소비자 비관은 지속될 가능성이 있음. 고용불안으로 9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1.4포인트 하락(54.5에서 53.1로)하여 8월엘 보였던 7.1포인트 상승의 일부를 내어 주었음. 소비자 비관은 소비패턴에 영향을 주었는 데 특히 의류구매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음. 8월의 전체 지출은 중고차 현금 보상제의 영향을 다소 받아 2008년 7월이후 처음으로 전년대비 증가(0.3%)하였음. 그러나 의류/신발에 대한 지출은 13개월 연속 감소하여 8월 감소폭은 4.6%였음. 한가지 고무적인 것은 8월 의류에 대한 지출의 전년대비 감소폭이 4월부터 7월까지의 감소폭(매월 7.0%이상)보다는 적다는 것임. 전월대비로 볼 때 의류매출과 백화점 매출이 모두 2.4% 증가하여 불과 1.1% 증가를 보인 전체 매출(자동차 제외)보다 높았음.
고용시장 불안이 소득에 영향을 및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주택과 주식가격 하락으로 자산의 감소를 겪어 왔음. 다만 최근 주시가격 상승이 가계소득을 다소 회복시켜 주고 있는데 실제로 S&P 500지수는 지난 3월 저점 이후 50%이상 상승하였음. 주택가격 역시 안정되고 있는 데, 36개월 연속 하락추세를 보이다가 지난 6월과 7월에 전월대비 상승하였음. 그 결과 분기단위로 가계의 순자산은 2007년 3분기 이후 최초로 증가하였음. 이러한 자산 증가가 고용시장과 소득에 대한 불안으로 상쇄될 가능성도 있으나 한편으로는 2008년에 비해서 저축율을 낮추고 앞으로 다가오는 연말쇼핑시즌 기간동안 지출을 증가시킬 가능성도 상존함. 앞으로 예상보다 많은 섬유 소매매출로 인해 코튼의 수요가 증가된다면 이미 7.6백만 베일의 생산/소비 격차를 보이고 있는 원면 재고를 더욱 감소시켜 원면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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