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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이10%를 초과한 것은 26년 만에 처음임. 10월 실업률 10.2%는 경기침체의 고통이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확인시켜 주었음. 지난 한달 동안 190,000개의 일자리가 없어짐으로써 이번 경기침체 동안에 사라진 전체 일자리는 730만개임. 과거의 침체기에 비해 일자리 감소가 상대적으로 많았지만, 10월의 일자리 감소 수는 지난 겨울과 이른 봄까지 몇 달 동안 겪었던 고통에 비하면 상당히 완화된 것임. 일자리의 감소 폭이 지속적으로 줄어 들 수도 있다는 예상은 10월 들어 임시직 근로자 고용의 증가에 따른 것임. 향후 정규직 근로자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임시직 근로자수의 증가는 최근 미국의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제조업, 서비스 부문의 고용확대 통계 내용이 사실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음.
미국 GDP는 4분기 연속 감소한 이후, 3분기 들어 증가하였음. 소비지출, 투자, 정부지출 그리고 수출 등 사실상 모든 부문의 플러스 증가가 GDP의 3.5% 증가를 가져왔음. 경기확대의 규모를 보면 침체가 끝났음을 시사하지만, 통계상의 성장을 보면 더욱 지속 가능한 소비자 또는 민간부문보다는 정부 주도로 성장을 이끌었다는 것이 우려됨. 정부가 3분기에 효과를 보기 위해 선택한 프로그램은 “ cash for clunkers(중고차 현금 보상)” 프로그램임.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침체에 빠진 자동차 판매를 끌어 올릴 의도로 계획된 이 프로그램은 3분기 기간과 정확히 일치하였음. 일자리 유지와 기타 간접 효과 등을 통해, 이 프로그램이 1.7%의 GDP 증가를 이끈 것으로 추산됨. GDP 증가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 또 다른 정부 프로그램은 첫 주택 구입자 세금 대출 프로그램임. 1월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으로 주택시장의 최근 바닥확인이 이루어 진 것으로 보임. 이 프로그램이 시행된 이후, 기존 주택의 연간 판매율은 25% 상승하였음. 지난 주, 이 프로그램은 2010년 4월까지 시행이 연장되었고 기존 주택 구입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포함하는 것으로 확대되었음.
한편, 최종 소비 수요의 약세는 지속적으로 원면 산업에 고통을 주고 있음. 2008년과 비교하여, 코튼제품의 수입은 올해 현재까지(8월 기준) 물량기준(SM)으로 11.7% 감소하였고 금액기준으로는 12.9% 감소하였음. 경기침체는 또한 미국 내 섬유산업에도 심각한 영향을 주었음. 가장 최근의 Census 산업 보고서를 보면, 미국 공장의 연간 원면 소비가 근대에 들어 처음으로 3백만 베일 아래로 떨어졌음. 향후 소비증가에 문제가 되는 것은 높은 실업수준으로 인한 압박과 이에 따른 낮은 소비자 신뢰지수로 인하여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최종 소비자의 수요가 될 것임. 하지만, 섬유산업이 타이트해지기 시작하였음. 소매업자들은 재고감소를 통해 비용을 줄이기 위한 작업을 하였고 신용위기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의류와 의류 액세서리 매장 재고 판매율이 장기 평균 아래로 떨어졌음. 의류소비가 14개월 연속 전년대비 마이너스를 보이면서 섬유제품 수요는 억제되어 왔으나 holiday판매기간동안 수요가 회복된다면, 이는 섬유 제조업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오더의 증가를 가져올 수도 있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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