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직협회

U.S. Macroeconomic Indicators & the Cotton Supply chain

2011년 8월

==== 8월 자료 요약 ====

ㅇ 거시경제 : 미국과 유럽국가들의 국가 부채 문제로 금융시장 혼란
   -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 1.3%에 불과하며 개선될 여지가 별로 없음.
     ※ 7월 ISM 제조업 지수 : 50.9 (전월비 -4.4 포인트, 2009년 7월이후 최저)

ㅇ 고 용 : 7월 일자리 117,000개 증가 (10개월 연속 증가)
   - 7월 실업률 9.1% (전월비 -0.1% 포인트)

ㅇ 소비자 신뢰지수와 지출
   - 7월 소비자 신뢰지수 : 59.5 (노동시장 개선으로 전월비 +1.9포인트)
   - 거시경제 악화로 전체 소비지출과 의류지출은 3개월 연속 감소

ㅇ 수입, 가격 :
   - 원면가격 상승한지 1년이 안되어 의류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하였음.
     * 6월 가격지수 5월대비 1.7% 상승
   - 6월 면제의류 수입가격 : 전년대비 평방미터당 20% 상승
   - 높아진 의류가격과 경제에 대한 불안으로 소비자들이 의류 구매를 줄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음.

==== 전 문 번 역 내 용 ====

거시경제 개요: 지난 수 십 년간 미국정부의 부채는 디폴트의 위험이 없을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최근 그 생각이 바뀌면서, 한 주요 신용평가기관이 8월 5일 미국의 부채상환 능력을 하향 평가하였음. 최근의 예산안 합의에 관한 논의가 심화되고 또한 부채한도의 상향결정이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불충분하다는 것으로 판단되면서 미국의 신용등급이 하향될 지 모른다는 관측이 크게 대두되었음. 결과적으로 다우조운스 지수는 6월말 이후 15% 이상 폭락하였고 현재 2010년 10월 이후 최저상태에 이르렀음.

신용등급 하락의 총체적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치 않으나, 다만 미국 국채의 매각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은 주목할 만함. 미국 국채는 미국의 부채 매입을 의미함. 신용등급의 하향은 미국의 부채상환능력이 과거보다 약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었음. 그러나, 실제로는 오히려 그 수요가 증가하였음.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 증가의 한가지 설명으로는 전세계 경제 전망이 미국보다 더 불확실하기 때문임. 미국 의 신용등급 하향에도 국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은 투자자들이 미국에 대한 투자를 다른 대안보다 더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증거임. 유럽의 부채 상황 역시 금융시장에 대한 우려 요인임. 그리스 이외에, 아일랜드, 이태리,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유럽 제2의 경제대국)의 예산 상황이 모두 우려를 자아내고 있음. 다른 나라와 달리, 일본의 경우, 대부분의 부채가 자국 국민으로부터 기원하는 것이라 그 심각성은 덜하지만, GDP 대비 재정부채 비율은 세계 최대수준임. 향후 수십 년간 유럽과 인도의 인구 노령화가 경제성장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됨. 이들 국가의 풍족한 복지 프로그램들은 높은 부채수준을 유지하여 향후 예산운영의 선택을 어렵게 할 것임.

미국, 유럽, 일본이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점을 감안할 때, 이들 국가의 증세, 소비위축 등 긴축정책은 현재의 침체를 회복시킬 수 있는 수요가 어디에서 시작될 것이라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음. 결과적으로 해답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개도국 경제임. 그러나, 이들 국가들의 소비자들이 단기간에 세계 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는 충분한 구매력을 갖고 있지 않을 수 있다는 점임.

결과적으로, 향후에도 GDP 성장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됨. 2분기 미국의 실질 GDP 성장률은 1.3%에 불과함. 1분기에는 0.4%임. 이 수치는 예년 3%에 가까운 성장률보다 매우 낮은 것이며, 더 개선될 여지가 별로 없어 보임. 신용등급 하향 이후의 현 정치상황에서 감세나 소비부양 등의 정책은 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보임. 또한 인플레가 증가하고 있어 통화량 확대도 어려울 것으로 보임. 연방준비은행은 인플레에 대한 우려로 통화량 확대 능력에는 제한이 있어 최근 예상보다 약한 경기회복을 부양하기 위해 금리를 2013년 중반까지 낮게 유지한다고 발표하였음.

7월 ISM 제조업지수는 2009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50.9를 나타냈음. 지수 50 이상은 확장을 나타내므로, 아직 제조업분야가 축소되고 있는 것은 아니나, 6월의 55.3에 비해서는 상당히 둔화되었음. ISM 비제조업지수 역시 둔화되어 6월 53.3에서 52.7로 하락하였음.

고    용: 7월 일자리 증가는 117,000 개로서 10개월 연속 증가임. 7월 수치는 5월(+53,000), 6월 (+46,000 jobs) 을 합한 것보다 큼. 그러나 증가율은 여전히 부진함. 침체기 동안(2007년 12월-2009년 6월 미국 경제는 7.4 백만 개의 일자리를 잃었음. 공식적으로 침체가 끝난 이후, 일자리 증가수는 697,000 개에 불과함. 신용등급 하락과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향후 고용증가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임. 7월 실업률은 전월 9.2%보다 약간 하락한 9.1%임.

소비자 신뢰지수와 지출: 7월 노동시장이 약간 개선됨에 따라 소비자 신뢰지수는 6월 57.6에서 7월 59.5로 상승하였음. 그러나, 경제에 대한 소비자 태도를 나타내는 기타 지표는 악화되었음. 소비자 신뢰지수와 강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미시간 대학 소비자 감성지수는 7월 11% 가까이 하락하였음. 이 지수는 작년 7월보다도 더 낮음.

지난 수개월간 거시 경제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소비자 행동은 침체기와 회복 초기에 보이던 행동으로 회귀하였음. 6월 전체 소비 지출은 3개월 연속 감소(5월-0.03%, 4월-0.13%). 전월 대비 의류지출 역시 3개월 연속 감소 (6월-0.91%, 5월 -0.76%, 4월 -0.34% ).

침체기와 회복기 초에 흔히 나타나듯이, 지출은 감소하고 소비는 증가하였음. 저축은 가처분 소득의 5.4% 로서 6월 저축률이 5월보다 0.4 퍼센트 포인트 상승하였음. 그럼에도, 지출은 전년 동기보다 높은 수준임. 6월 전체 지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하였고, 의류 지출은 3.7% 증가하였음.

소비자 재량지출과 관련한 긍정적인 소식은 최근 일부 상품가격이 하락한 것임. 원유가격 하락으로 휘발유가격이 하락하였음.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의류와 같은 재량 품목에 대한 소비지출 능력이 개선되었으나 휘발유 가격 수준은 전년보다 훨씬 높은 상태에 있다는 점을 인식하여야 함. 8월 첫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3.76/gallon으로 전년보다 35% 높음. 식품가격 역시 휘발유보다는 크지 않지만 전년 대비 크게 상승하였음. 6월 식품가격은 전년비 3.6% 높음.

재고, 수입, 가격: 원면가격이 상승한지 1년이 채 안되어, 의류가격(의류의 소비자물가지수)이 상승하기 시작하였음. 6월 지수는 5월 대비 1.7% 상승하여 2004년 지수도입 이후 최고치임.   최근의 수입가격 상승은 리테일러가 직면한 가격압력을 반영하는 것임. 6월 면제의류 수입가격은 전년 대비 평방미터당 20%가 상승하였음.

최근의 경제 상태 하향으로 향후 리테일러들은 어려운 문제에 봉착해 있음. 소비자들이 향후 경제를 비관적으로 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의류 가격 상승을 수용할 의사가 적어질 수 있음. 리테일러 역시 소비자들이 높아진 의류가격과 경제에 대한 불안으로 의류 구매를 줄일 것으로 우려하여 오더 물량을 줄일 가능성이 있음. 선진국에서의 오더 감소가 신흥경제시장의 증가에 의해 상쇄되지 않는 다면, 원면소비는 향후 수개월간 역풍에 직면할 수 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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