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의 미국 거시경제지표는 하강 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최근 일자리 감소치가 그 예임.  5월 들어, 345,000개의 일자리가 감소되었음.  이 수치는 4월(504,000)에 비해 31.5% 감소하였고 지난 6개월 평균(643,000)에 비해 46.3% 감소를 보이면서 최근 몇 달 동안 분명히 개선되었음.   그러나, 345,000개는 최근 경기 침체기의 월평균 일자리 감소치(160,000) 보다 두 배 이상 많아 여전히 높은 수치를 보이면서 실업률을 198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9.4%)까지 끌어 올렸음.
 
노동시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은 소비자 신뢰도인데 일자리 감소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는 데이터는 소비자 신뢰지수에 반영되고 있음.  4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현저하게 상승(13.9)한 후, 5월 들어 지수는 14.1포인트 추가 상승한 54.9를 기록하면서 한번 더 강한 상승을 보였음.  현재의 지수가 사상 최저치였던 2월의 25.3보다는 아주 높지만, 이전의 경기 침체기(1980년대 초 침체기 평균 66.2, 1990년대 초 침체기 평균 73.2, 2000년대 초 침체기 평균 106.6)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소비자 비관론은 지속되고 있음.  이러한 소비자들의 태도는 소비 지출에 영향을 주고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전망들이 소비패턴으로 나타남.   주택과 주식 가치의 붕괴로 감소된 자산 가치를 회복하고 실업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소비자들은 자신의 가처분 소득 중 저축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음.  4월 저축률은 거의 15년 만에 최고치(5.7%)를 보였음.  절약이 증가하면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 의류 소비임.  5월 의류소비는 전년대비 5.2%, 4월은 전년대비 6.5% 감소한 반면, 전체 소비는 각각 1.7%, 1.9% 감소하였음.
 
소비지출의 약세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좋아진 거시경제지표는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음.  예상보다 좋은 고용 보고서는 지난 주 다우존스가 2009년 연중 최고치로 마감되는 데 기여하였음.  주식시장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식가치는 여전히 2007년 10월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 비해 약 40% 하락한 것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금이 다시 주식시장으로 회귀하고 있는 것은 리스크 부담의지가 어느 정도 상승한 것을 의미함.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투자자가 많아 지면서 달러의 상대가치를 상승시키는 안전자산 선호가 감소하고 있음.  투자자들이 최근 몇 주동안 더욱더 확신을 가지면서, 보다 다양한 투자처로 이동하였음.  투자자들의 이동으로 인하여 달러가치는 5월초에 비해 9.5% 하락하였음.  상품시장으로의 투자자금의 회귀와 더불어 달러가치의 하락은  지난 두 달 동안 원면가격이 상승하는데 기여하였음. 뉴욕 선물가격은 5월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후, 15.1센트/파운드 상승한 55.1센트/파운드이고 ‘A’ 인덱스는 12.6세트/파운드 상승한 62.8센트/파운드 임.  하지만, 전세계 경기 침체 속에서, 계속되고 있는 실질 수요 약세로 최근 몇 주동안 원면가격 상승이 제한을 받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