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미국경제가 연간환산으로 1.0%정도 축소되었음. 이는 미국 상무부가 1947년 최초로 GDP를 추적한 이후 처음으로 미국 경제활동이 4개 분기 연속 위축(-2.7% Q3 2008, -5.4% Q4 2008, -6.4% Q1 2009)되었음을 의미함.  2분기 하락 폭이 비교적 적은 것을 볼 때 성장율이 3분기에는 플러스로 전환될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음.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2분기 경제의 가장 취약점이 소비지출로서 그 감소 폭이 –1.2%를 나타내어 전반적인 경제활동보다 감소 폭이 더 컸음. 특히 의류부문이 소비감소로 타격을 입었음.  2009년 2분기의 의류소비는 2007년 12월 경기침체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를 보여 전년대비 7.4% 감소하였음. 소비지출 위축의 상당부분이 고용불안과 취업기회에 대한 비관에 기인한 것으로 보임. 이로 인해 소비자 신뢰지수는 6월 49.3에서 7월 46.6으로 하락하였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시해고 추세는 둔화된 것으로 보임. 7월의 일자리 수 감소 수는 2008년 8월 이후 가장 적은 247,000개를 나타내었고 실업율도 6월의 9.5%보다 약간 하락한 9.4%였음.

향후 소비를 촉진할 가능성이 있는 요인은 가계 자산의 개선과 관련이 있음. 그 동안 주택과 주식 가격 하락으로 발생한 가계 자산의 손실이 회복되는 데는 수년이 걸릴 가능성이 있으나 최근의 주식 가격 상승과 주택시장 안정은 저축증가율을 둔화시키고 소비를 촉진할 가능성이 있음. 7월의 주가는 2002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전월대비 Dow Jones 8.6% 상승, S&P 500 7.4% 상승)을 기록하였음. The S&P 평균은 3월 저점 대비 약 50%가 상승하였음. 이 같은 주가 상승은 주로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되었다는 보고서에 기인하는 데 실제로는 현재와 같은 소비지출이 약세를 보이는 환경에서 수익이 증가하였다기 보다는 종업원과 재고의 감축을 포함한 극심한 원가절감노력에 의한 것임.

GDP의 구성요소중 하나인 재고상황을 볼 때, 1분기에 2.4% 감소한 후  2분기에는 0.8% 감소하였음. 타이트한 재고는 소비지출의 회복과 맞물릴 때 주문급증으로 이어져 노동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음. 주택시장통계 역시 호전될 기미를 보이고 있음. 주택가격은 아직 전년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체 주택판매의 38%가 손실매물이기는 하나 6월 주택판매는 3개월 연속 증가세(5월 대비 신규주택판매 11.2%증가, 기존주택판매 3.6% 증가)를 나타내고 있음. 주택가격의 가장 중요한 요인인 주택공급이 6월에는 감소하였는 바, 실제 판매된 주택수 대비 주택매물의 비율이 5월 10.2에서 6월 8.8로 하락하였음.

주식가격의 상승과 함께 달러가치는 약세를 보였음(3월 이후-6.9%).  그동안 달러강세를 촉발한 안전자산 선호 추세가 약화되고 그동안의 통화 확대정책을 중단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달러가 약세로 전환하고 있음.  일반적으로 상품가격 상승을 초래하는 달러약세에도 불구하고 원면 선물가격은 지난 2주간 약간 하락(63 cents/lb. 에서 59 cents/lb아래로) 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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